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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주가, 18년만에 최저.. 빌 그로스 경고에 '충격'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1991년 12월 이후 처음 6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채권왕으로 알려진 빌 그로스가 운영하는 국부펀드(SWF) 핌코가 GE의 신용등급을 현재 'AAA'에서 하향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날 빌 그로스는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GE는 또 다른 AIG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28분 현재(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GE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센트(13%) 하락한 6.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GE의 주가는 자회사인 GE캐피털이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최근 4일간 18%나 빠졌다.

지난 한해 동안 GE의 주가는 경기 침체 및 신용위기에 따른 GE 캐피털의 실적 악화 등으로 79%나 잃었다.

이같은 실적 악화로 GE는 지난달 27일 90억달러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1938년 이후 61년만에 처음 주주 배당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BS의 제이슨 팰드먼과 스턴 에이지 앤드 리치의 니콜라스 헤이먼 등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투자자들을 위한 보고서에서 "GE의 배당 삭감이 신용등급 강등을 야기할 것이며 금융자회사인 GE 캐피털은 추가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핌코가 GE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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