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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소녀시대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 일각에 제기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소녀시대는 4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라디오스타'에서 '팬레터를 버렸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열변을 토했다.
소녀시대는 "그 날 음악방송이 끝나고 곧바로 행사가 있어서 급하게 가는 상황이었다. 옷이나 신발, 짐도 제대로 못 챙기고 잃어버린 것도 있다"며 "청소하시는 분이 종이만 버렸는데, 그 와중에 팬레터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써니는 "오해다. 팬레터를 쓰고 전달하기까지 시간과 정성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고 있는데, 팬들의 성의를 저버리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고, 수영도 팬레터를 소중하게 다룬다며 거들었다.
소녀시대의 써니는 이수만의 조카다. 이수만 때문에 소녀시대 멤버로 캐스팅됐다는 소문에 대해 써니가 직접 해명했다.
써니는 "제가 원래는 다른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다. 저를 캐스팅한 분도 제가 이수만의 조카인줄 모르고 그냥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오디션 보고) 합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 떠보니 삼촌'이었다는 말이 딱 잘 맞아 떨어졌다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소녀시대 수영도 부자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아버지가 부자'냐는 MC들의 질문에 수영은 "부자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할아버지가 부자다"고 전했다.
수영은 "방송 촬영한 적이 있다. 두 채를 옮겨다니며 촬영했는데 그것을 편집하다보니까 집이 커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제시카도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제시카는 데뷔 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친분을 유지했다. 그만큼 활동전 준비기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제시카는 "데뷔 전에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데뷔 후 그런 사진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스캔들로 불거졌다"며 "데뷔 전에는 전혀 문제가 안됐던 것인데 데뷔 후에 올라오니까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녀시대의 써니, 티파니, 제시카, 수영 등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김구라, 신정환 등 MC들과 입담 대결도 벌였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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