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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강한 경쟁작 '꽃남' 있지만 '내조의 여왕' 경쟁력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오지호가 자신이 출연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지호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신세계백회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경쟁작인 '꽃보다 남자'가 너무 강하니까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내조의 여왕'은 고등학생이 보는 드라마가 아니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 시청률을 꼬집어 이야기하자면 최소한 15%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그동안 연기하며 시청률로 부담을 느낀 적은 별로 없다. 늘 강한 작품들과 붙었기 때문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쟁작 '꽃보다 남자'에 관해서는 "최근 극중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는데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나니까 '구준표 머리야?'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이 나이에 '구준표 머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니 그 드라마의 인기가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조의 여왕'은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으로 신데렐라를 꿈꾸며 서울대 출신의 남자와 결혼을 했지만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을 다시 일으키려는 30대 주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극이다.

오지호는 천재적인 암기력을 타고나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지만 천지애(김남주 분)를 만나 자퇴한 뒤 백수로 살며 아내를 속썩이는 온달수 역을 맡았다.

극중 온달수는 머리는 똑똑하지만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성 부족으로 늘 백수로 지내며 아내의 구박을 받는다.

오지호는 2001년 영화 '아이러브유'에서 김남주와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때는 제가 연기를 너무 못해 미안했는데 이번에 빚을 갚아야 할 것 같다. 극중 온달수가 천지애에게 끌려가듯이 김남주의 리드에 따라갈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16일 첫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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