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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여건 개선하고 일자리도 만들고...

성북구, 103개 학교에 일자리 103건 만들었다

경기침체로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 살리기와 고용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역내 고등학교 이하 103개 학교에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동시에 저소득층 실직자 등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3개 일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4억여 원을 투입해 학교들이 자신들의 상황에 맞추어 일손이 달리는 도서관사서 보조나 학교 내 환경미화, 등하교 안전지도 등 꼭 필요한 분야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 성북구민으로 실직자나 미취업자 등이면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학교 일자리사업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에 참여하면 올 연말까지 월 60만원을 받으며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성북구는 이 밖에도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꿈나무 지킴이사업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르신 꿈나무 지킴이사업’은 등하굣길 위험요소들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성북구는 전체 초등학교에 총 1억7000만원을 지원, 116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을 위해서는 1억3000만원을 들여 일자리 85개를 창출했다.

특히 이들 사업은 봉사활동을 통한 노인의 사회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노후소득보장의 한 방편으로서 최소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은수 교육지원과장은 "학교와 관련된 이 같은 다양한 일자리창출 사업들이 저소득층 생활안정은 물론 지역의 교육여건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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