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 4개국을 돌며 기술 및 물품 구매 계약을 마치고 돌아온 중국의 구매사절단이 다시 꾸며져 이번엔 투자사절단의 이름으로 해당국가를 다시 방문한다.
3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중국의 투자사절단은 이번주 또다시 스위스·독일·스페인·영국 등 유럽 4개국을 다시 방문할 방침이다.
구매사절단을 이끌며 유럽을 머물던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현지에서 상부로부터 신숙히 사절단을 재조직해 다시 유럽을 방문하라는 명령을 시달받았다.
상무부는 3일간 50여개의 대형 투자기업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구매사절단은 1회성 성격이 강하다면 이번에 구성된 투자사절단은 장기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M&A)를 추진하는 목적 아래 꾸려졌다.
한 관계자는 "갑작스레 구성되다보니 귀국 이후 성과물은 많지 않을 것이지만 방문 목적이 장기적인 차원인 만큼 성과는 차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사절단은 지난달 24~28일 유럽 4개국을 방문하며 130억달러 어치의 기술 및 물품 구매 계약을 맺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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