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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공장설립 대행 1만5000건 돌파

기업비용 300억원 이상 절감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공장설립 무료대행 실적이 1만5000건을 돌파했다.

3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산단공이 운영하는 공장설립지원센터의 공장설립 대행실적은 1997년 첫 시행 당시 132건을 시작으로 매년 1400∼1800여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공장설립지원센터는 복잡한 절차와 관련법령 때문에 공장설립 인·허가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공장설립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기관.

민간컨설팅에 공장 설립을 의뢰할 경우 건당 200만원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1만5000여건에 이르는 공장설립 무료대행을 통해 약 300억원의 기업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산단공은 1997년 5개 센터로 출범한 공장설립지원센터를 2009년 현재 14개로 확대하고 30여명의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더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센터 개소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 해의 경우 ▲공장설립 승인대행(건축면적 500㎡ 이상)이 601건으로 32% ▲공장등록 대행(건축면적 500㎡ 미만)이 894건으로 47%를 차지하는 등 자본금이 영세한 소규모 공장의 센터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인 유형에 따라서는 신규 등록 및 설립, 창업이 이뤄지는 공장 신설의 비율이 1122건(59%)으로 가장 높아 공장설립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까다로운 공장설립 절차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인들을 위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원기관이 되도록 공장설립지원센터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일괄대행 체제를 확대·강화하고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벌여 대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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