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선이 아덴말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될 뻔한 사실이 드러났다.
DPA통신은 2일 예멘 내무부 성명에 따르면, 예멘 남부 아덴만 항궁에 기지를 둔 해안경비대가 아덴항에서 40마일 떨어진 해상을 항해 하던 한국 선박이 보내온 구조신호를 수신해 이같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안경비대 함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해적들이 위협을 가하며 한국 선박에 바짝 접근해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에 해안경비대는 즉각 교전에 나서 해적들을 격퇴했다.
예멘 해안경비대의 도움으로 피랍 위기를 벗어난 한국 선박은 예정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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