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설득과 타협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2일 쟁점법안 직권상정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자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적 과정으로서 다수결을 얘기하지만 다수결은 만능의 방법이 아니다"며 "다수결 결정을 하기 전에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설득과 타협을 거쳐 토론과 조정이 이뤄지게 되면 만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일방적인 방해는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공동체의 성공적을 위해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이해관계로 통합해 나가는 적극적 광용의 원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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