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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지난해 4분기 실적 617억弗 적자기록.. '사상 최악' (상보)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AIG가 2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AIG는 지난해 4분기 무려 617억달러(약 97조1775억원)의 막대한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G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 조정치는 주당 14.17달러 순손실을 기록,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0.37달러 순손실을 크게 벗어났다.

특히 AIG의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 비용만 67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날 AIG에 대한 3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 지원 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우선주를 추가 매입하는 방법으로 AIG에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하게 되며, AIG의 재무구조 건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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