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당뇨 합병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아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바이로메드 연구팀이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신경병증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미 FDA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바이로메드 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신약 'VM202-DPN'은 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등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임상 시험은 미국 심혈관분야의 최고 권위자중 한명인 더글라스 로소도(Douglas Losordo) 박사의 책임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50% 이상이 걸리는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주로 다리 부위의 신경에 발생해,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궤양으로 발전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VM202-DPN의 임상시험 승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이 질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서울대 김선영 교수가 이끄는 바이로메드에 '제2호 과학기술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8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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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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