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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환경미화원, 황금보다 값진 선행 '화제'

폐기물 수거 작업중 습득한 금 35돈 주인 찾아줘

최근 공무원들의 잇단 횡령 등 금품수수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 환경미화원들이 대형폐기물 수거작업중 발견된 금 35돈을 주인에게 직접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사례의 주인공은 바로 금천구청 환경미화원 이혜훈·강성희, 운전원 한성진씨.

이들은 지난달 13일 오전 10시 경 시흥3동 유진빌라 근처에서 평일과 다름 없이 수거작업 도중 주민이 내놓은 장롱2짝에서 반짝이는 쇠붙이를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금열쇠 20돈, 팔찌 5돈, 메달 5돈, 넥타이핀 5돈 총 35돈(시가 7000만원 상당)의 순금이었다.

귀금속을 본 순간 나누어 가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들은 역지사지 마음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한 가구를 수소문한 끝에 주인을 찾아 습득한 귀중품을 즉시 되돌려 주었다.

이러한 사실은 10여일이 지나고 나서야 귀금속 되돌려 받은 주민이 구청 청소행정과에 감사의 전화를 걸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들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사실이 알려져 쑥스럽기만 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최근 국제적 경기불황으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시기이기에 더욱 값진 일이 아닐 수 없다.

구는 이들에게 3월중 구청장 표창장을 수여, 순금보다 훨씬 더 값진 아름다운 마음씨를 격려하기로 했다.금천구청 청소행정과(☎2627-148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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