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240억원을 54.5%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호전 이유에 대해 "밀가루를 비롯한 원재료비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8월에 밀가루 가격이 8% 인하됐고 팜유와 전분 가격도 달러 가격이 급락해 원화환산 비용도 3분기 정점을 지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그동안 퇴직급여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온 만큼 퇴직급여가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며 "이밖에 원재료비 등 일부 비용이 선반영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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