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개최가 금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가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809개사(코스피 378, 코스닥 431)를 대상으로 일정과 이사회 안건을 분석한 결과 78%(645개사)가 금요일에 주총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날짜 별로는 코스피 상장사 179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160개사가 3월20일에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해 특정일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주총 소집 지역은 서울·경기지역이 가장 많아 61%를 차지했다.
한편 정기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이사 선임(312개사), 감사 및 감사위원 선임(174개사),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정관 변경(88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SBS홀딩스는 상호변경과 주식분할을, 청호컴넷과 쌍용·한국화장품은 감사위원회 도입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사업목적 변경(96개사),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승인(35개사)등을 주주총회에서 토의에 붙인다고 밝혔다.
슈프리마는 적대적 M&A에 대비한 초다수결의제 및 황금낙하산 도입을, 무학은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조건부 상장폐지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한다고 공시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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