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추경 바텀업 방식 취할 것"

한승수 국무총리는 27일 추경 편성과 관련 "과거의 예산이나 추경은 탑-다운 방식 이었었지만 이번에는 밑에서부터 취합해서 올리는 방식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발혔다.

한 총리는 이어 "민생현장의 수요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대응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장관들이 현장에 나가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역수지에 대해 "지난 20일 현재 수출이 177억달러 정도"라며 "이대로 간다면 연말까지 무역흑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동유럽에서 금융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탓에 우리로서는 외화유동성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노사민정 대타협 합의를 평가한 뒤 민생안정 지원과 관련 "위기가구가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해당부처가 직접 점검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