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올해 사우디 7개점 오픈
탄생 10년만에 18개국 290여 매장 운영
$pos="L";$title="미샤 사우디 매장";$txt="미샤 사우디 매장";$size="300,224,0";$no="200902250912069009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탄생 10년을 맞는 메이크업 브랜드 '미샤'의 글로벌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샤 화장품을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갤러리 몰'과 '리말 몰'에 매장을 오픈했다.
올 3월까지 메디나, 제다, 다란, 얀부 등 주요 4개 도시의 대형 쇼핑몰 5곳에도 추가 오픈해 사우디아라비아에만 7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2004년 호주 시드니 매장 개장으로 해외진출을 개시한 미샤는 이로써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해 18개국에 290여개에 달하는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중동지역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오만,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매장을 열어 지난해까지 연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00년 설립된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브랜드 미샤를 런칭한 후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2년 3월 이대앞에 오프라인 매장 1호를 개설한 미샤는 승승장구하며 사세를 확장해 2004년에는 매출 760%, 영업이익 540%, 당기순이익 570%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사의 난립으로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내수시장이 급격히 위축됐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에이블씨엔씨는 과감하게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새로운 유통채널의 개발, 신상품개발 및 온ㆍ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 등 내수 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미국, 일본, 중국 시장은 전략지역으로 현지법인을 두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꾀하는 동시에 품질력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을 추진했으며, 유럽과 중동 및 남미, 중동 시장을 확대하는 등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에이블씨엔씨는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이고 있으며 해외매출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고객 우선주의'의 가치 실현을 통해 해외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냄으로써 글로벌 브랜드 '미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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