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원·달러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2년 이후 계속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에 상승반전했다"며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도 전년대비 각각 37%, 20%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수출경쟁력, 특히 최대 경쟁자인 일본 자동차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주요 해외시장에서 일본 빅3와 직접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원·엔 환율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지난해 크게 회복된 해외판매가 소형차 생상능력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선진시장 비중이 경쟁자 대비 가장 낮고, 제네시스가 북미 '카 오브 더 이어'로 선정돼 브랜드 이미기가 제고되고 있으며 높은 내수 시장점유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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