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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원자재 검정업체 나주 유치

한국검사정공사와 투자협약…IP-TV 생산기지·태양광·식품산업 탄력 기대

전남도가 전국 최고의 수출입원자재 검정·사정업을 하는 (주)한국검사정공사 본사를 나주에 유치, 식품산업과 태양광발전 사업에 탄력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24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 이일영 ㈜한국검사정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검사정공사(KASCO)는 인천, 광양 등 전국 12곳 수출입항구에 지점망을 갖고 해기사 등 100여명이 정부기관, 국영기업체, 선박회사, 대형 기업체의 수출입화물 검사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국검사정공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서울 본사를 나주 문평농공단지로 이전, IP-TV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신규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평농공단지 내 1만6000㎡(5000평)의 부지에 350억원을 투자해 IP-TV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자체 솔류션 개발과 LCD TV를 결합한 고기능의 IP-TV 완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KIST에서 연구하고 있는 집광형 태양광발전시설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집광형 태양광모듈공장 및 검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12개 지사의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하고 전남지역에 맞는 식품, 신재생에너지분야로 영업을 확대하는 등 제2의 영업수익을 창출해나간다는 목표다.

한국검사정공사는 이번 투자로 2011년까지 13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사 이전을 결정한 한국검정공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차세대 트랜드라 할 수 있는 IP-TV사업과 집광형 태양광 모듈 생산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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