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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작년 메릴린치 투자수익률 '-72.52%'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메릴린치에 20억원을 투자해 72.52%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IC가 국회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했으며 올해 1월말 기준으로 -72.52%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흡수되면서 KIC가 보유한 메릴린치 주식이 BoA 보통주 6209만3045주로 전환됐다. 이후 BoA 주가도 폭락하면서 KIC가 큰 손실을 입게됐다.

이와 함께 KIC가 포트폴리오 투자한 200억달러의 수익률도 13.71%를 기록해 운용기준을 0.66% 하회했다.

KIC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포트폴리오 방어전략을 실행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올해들어 초과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월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은 -4.59%로 운용기준을 0.86% 초과했다.

한편 KIC는 올해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전략을 다변화하고 지역별·섹터별로 특화된 전문 외부 운용사를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산별 비중을 조정하고 자체 리서치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국제금융센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또 성과급 비중 증대, 개인별 차별화를 통한 투자성과 개선 유인,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 영입, 리스크관리본부 신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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