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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홍지민, 그가 펑펑 운 사연은?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배우 홍지민이 영화 '드림걸즈' 속 명곡 '리슨'(Listen)을 작곡한 헨리 크리거로부터 칭찬을 듣고 펑펑 운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 리허설에서 홍지민은 "'드림걸즈'를 하면서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한계도 많이 느꼈다. 처음에는 자신감도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제니퍼 허드슨이 연기한 '에피'역을 맡은 그는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너무 강렬해서 자신의 역량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됐다는 것.

그는 "스스로 괴롭고 힘들었다. 그런데 헨리 크리거 할아버지가 오셔서 '많은 에피를 봤지만 니가 가장 사랑스럽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드림걸즈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외국스테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 배우들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런 감동을 관객분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드림걸즈 배우들이 링거를 맡고 다닌다. 나도 링거를 맞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360도 회전하는 LED(발광다이오드) 패널과 400여 벌의 의상 등을 동원한 화려한 무대가 돋보인다.

한미합작 프로덕션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온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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