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한솔LCD에 대해 백라이트 사업의 구조상 원가 절감이 어렵고 자회사의 수익성도 낮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
소현철·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TV용 백라이트 사업은 조립사업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며 "최근 공급하기 시작한 LED TV용 백라이트도 핵심 부품인 LED 칩과 패키징을 외부로부터 구매해 조립한 후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때문에 영업마진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한솔라이팅의 냉음극형광램프(CCFL) 사업 수익성이 경쟁업체 대비 낮은 것도 투자의견 하향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TV용 백라이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나 한솔LCD의 실적개선은 더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의 영업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TV용 백라이트 단가인하 압력이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솔LCD는 지난해 매출액 1조958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솔LCD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1조2522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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