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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교수 "유럽 은행권 위기, 갈수록 심각"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가 유럽 은행권의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20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유럽 전역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럽 금융권의 위기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으로 연쇄적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당국자들은 이번주에 유럽의 중소국에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나타낸 바 있다.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부채 보증 비용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은행들은 동유럽 국가들에게 자국의 국채 수익률에 전례없이 프리미엄을 높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서 유럽 은행들의 대응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유럽 은행들은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3160억달러의 가치가 절하됐고 신용관련 손실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 침체로 유럽 금융권에는 신규 자금과 공적자금 3700억달러가 흘러들어갔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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