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모건스탠리에서 전문자문을 고용하는 등 아시아 부문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RBS 측근의 말을 인용, RBS가 모건스탠리에서 자문을 기용했다며 오는 26일 2008년도 실적 발표에 맞춰 투자자들에게 RBS의 경영전략을 소개할 때 함께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RBS와 모건스탠리 양측은 답변을 꺼리고 있지만 측근은 모건스탠리가 26일부터 아시아 사업부문 매각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RBS보다 사업을 더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가 나타나면 어떤 기업이든 상관없이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RBS가 중국은행의 지분 4.3%를 매각할 때도 참여한 바 있다.
작년에 영국 정부로부터 200억파운드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RBS는 중국은행의 지분 매각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겨우 맞추게 됐다.
현재 아시아 15개국에 진출해 개인자산 관리와 소매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RBS는 2007년 네덜란드의 ABN암로와 합병한 이후에는 중국·인도에서 지점망을 한층 확대해 기반을 다져왔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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