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합병 관련 토론회가 KT, SK텔레콤, LG텔레콤, SO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공정거래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합변 반대측만 모여 열린 지난 4일 간담회와 달리 KT 측도 참석할 예정이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토론은 공정위가 이미 주문한 ▲필수설비 ▲결합상품 ▲상호보조 ▲자금력 마케팅 ▲유무선 망내할인 ▲가입자 및 유통망 등 6개 쟁점별 토론을 중점 다루게 된다.
공정위 측은 지난해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당시에도 찬반 진영에 공방의 기회를 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으며 주요 쟁점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위는 통상적인 기업결합은 신청을 받은 뒤 3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중 KT-KTF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와 KTF는 지난달 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신청을 했고 방통위는 다음 날인 23일 공정위에 의견을 요청한 바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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