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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일머니 유치 팔걷어.. "중동 국부펀드는 이자소득 비과세"

금융 위기로 전 세계 투자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일본이 중동의 오일머니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동의 자원부국들이 설립한 국부펀드(SWF)가 일본의 국채나 예금 등에 투자했을 때 이자소득을 비과세로 하기로 했다.

이는 중동 국가들의 국부펀드는 최고의 기관투자가로 꼽히고 있어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꾸준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고정 고객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현재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을 앞두고 예산집행에 있어 국채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달에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무바다라개발이 일본의 태양광 등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 벤처회사에 투자한 바 있어 세제를 완화할 경우 오일머니 유치에 한층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현 조세제도에서는 조세 조약을 맺지 않은 나라의 기업이나 투자자가 일본의 채권이나 예금 등에 투자했을 경우 이자에 15%의 소득세가 포함된다. 또한 조약을 맺었더라도 5~1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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