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업계 2위인 리홈의 부방테크론(대표 이대희)이 3위 웅진쿠첸의 관련사업분야를 인수한다.
부방테크론은 업계 웅진쿠첸을 인수함에 따라 1위 쿠쿠홈시스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전기압력 밥솥은 물론 생활가전사업분야에서 시장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부방테크론은 18일 생활가전사업 확대 전략 및 현 밥솥 시장 판도 변화를 위해 특수목적 신설법인을 통해 웅진쿠첸의 생활가전사업부와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부방테크론이 웅진쿠첸 제품의 금형, 매출 채권, 상표권 등을 260억원에 양수하는 것으로 웅진쿠첸의 비데사업부와 공장, 토지, 건물 등은 그대로 웅진그룹에 남는다.
부방테크론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생활가전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리홈과 쿠첸이라는 각 브랜드의 생산라인과 마케팅 영역은 통합하지만 영업은 독립적으로 해나가 시너지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대희 부방테크론 대표는 "이번 양수도계약을 통해 주력 분야인 밥솥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리홈과 쿠첸 브랜드의 이원적 운영을 통해 얻는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밥솥뿐만이 아니라 소형 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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