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가와 업계를 통해 퍼진 NHN(대표 최휘영)의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인수설에 대해 NHN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NHN은 "한컴에 대한 인수는 검토한 적도 없다"며 "인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이같은 인수설이 퍼진 이유는 올해 초부터 한컴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프라임그룹이 한컴을 매각하기 위해 사모펀드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웹오피스 분야에서 한컴과 제휴했던 NHN이 한컴을 인수할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NHN과 한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네이버에 웹오피스 '씽크프리'를 제공하기 위한 두 회사의 제휴는 끝난 상태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종료된 협력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미 서비스 분야에서 제휴가 끝난 두 회사인만큼 NHN이 한컴을 인수하는데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