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일반 직원들이 임금 동결 대열에 동참했다.
17일 포스코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노동조합은 현재 경영위기 상황 타개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포스코 직원대의기구가 통상 임금협상을 시작하던 6월보다 훨씬 앞당겨 임금 문제를 해결키로 한 것은 창사이래 첫 감산에 이어 철강 시장의 악화와 같은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분담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포스코 전 임원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백인규 대표는 "이번 동결선언을 계기로 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물론, 회사 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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