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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타, CNT 기술 적용 안테나 中 LG전자에 납품

클라스타는 17일 자회사 탑네트워크가 중국 LG 전자에 초도 물량 30만대 규모의 통신용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이번 통신부품 공급계약은 CNT생산업체인 클라스타의 통신부문 첫 매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CNT와 PDS 공법이 적용된 휴대폰 안테나 시장 선점도 가능하게 됏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계약은 PDS공법이 적용된 초도 물량 공급계약으로 향후 공급물량은 10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네트워크는 자사 특허기술인 PDS 공법을 적용한 안테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 관련 부품의 국내 휴대폰 세트업체 공급을 추진해 왔다고 클라스타는 설명했다.

클라스타와 탑네트워크는 지난 1월 통신용 부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CNT 응용기술과 PDS 신공법을 활용해 휴대폰의 소형, 슬림화가 가능한 통신용 부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탑네트워크의 PDS 공법은 기존 안테나와 RFID 시장을 대체할 만한 첨단기술"이라며 "이번 수주로 인해 탑네트워크는 탄소나노튜브 기반 통신 및 전자잉크 사업을 대기업을 통해 상용화한 첫 회사가 됐다"고 역설했다.

PDS(Printing Direct Structuring) 방식은 기존 무선 통신기기 안테나 제작에 적용됐던 MID(Molded Interconnect Device) 몰딩방식과 달리 부품 갯수 감소와 조립공정 및 샘플 제작 일정의 단축, 3차원 패턴구현 등을 가능하게 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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