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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홀딩 구조조정 돌입.. "합병 아니야"

非영업부서 통합.. 비용절감 차원

두바이내 최대 지주회사로 10여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두바이 홀딩이 부동산과 금융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6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먼저 부동산 부문에서는 두바이 프라퍼티스 그룹, 사마 두바이, 미진 등 3개 국영회사의 비영업부서를 하나로 통합했다.

또 금융 부문에서는 두바이 그룹과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털(DIC)의 비영업부서에 대해 비슷한 조치가 취해져 두바이홀딩투자그룹(DHIG) 아래로 통합했다.

수드 바알라위 두바이 그룹의 회장과 사미르 알 안사리 DIC 회장은 DHIG의 공동 회장직을 맡았다. 두바이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톰 벨프는 자신의 현 직책과 함께 DHIG의 CEO와 DIC의 CEO 대행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DIC의 대변인 마크 룬은 "이번 조치는 '합병'(a merger)이 아니라 '재배치'(an alignment)"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잉여인력 감축 등을 통해 비용절감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마 두바이의 파르한 파라이두니 회장도 "3개 국영 부동산 회사들의 '합병'(a merger)은 아니다"고 밝혔다.

두바이 홀딩 측은 이번에 언급된 3개의 부동산 회사와 2개의 금융회사들의 소유구조와 핵심 사업영역 등은 물론 투자자와 계약자들에 대한 법적 관계에서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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