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후 6시12분 향년 만 87세의 나이로 선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긴급 타전했다.
통신은 김 추기경이 1969년 추기경으로 임명됐고 강남성모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이날 '한국 최초의 가톨릭 주교 선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은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이자 동아시아의 첫번째 추기경이었다"고 소개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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