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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다시 '팔자'로..낙폭 확대

개인만이 순매수 유지...한 때 1170선대로 밀려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워가며 1170선대로 밀려났다.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외국인 마저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고 있어 지수가 도무지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16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2포인트(-1.18%) 내린 1178.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060억원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1841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5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이는 8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1.54%), 의약품(1.16%)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3.11%), 금융업(-2.30%), 전기가스업(-2.27%) 등의 약세는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98%) 내린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3.73%), 한국전력(-2.89%), 현대중공업(-2.22%)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2종목 포함 362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43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4포인트(2.01%) 오른 403.6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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