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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기엔 '보장성보험'이 대세(?)

각 사마다 상품 전략 상이···차별화로 승부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생명보험사들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장성 보험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생보사의 경우 변액보험에 독자적인 기능을 부여, 차별화한 상품을 잇따라 개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상품 판매전략을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에 맞춰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보장은 크고 보험료는 저렴한 순수 보장성 보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경기가 불확실해지면서 향후 노후 대비보다 가족들의 사후부양 목적의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이 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는 방침이다. 지난 1월 판매한 '대한유니버셜통합CI종신보험'의 실적은 2개월도 채 안돼 2만50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한쪽에서는 보장성보험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다른 생보사들은 상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교보생명도 원금 보장기능을 강화한 변액연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불황이라서 원금 손실의 위험을 피하려는 고객들의 가입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교보VIP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판매, 월 평균 300여건의 실적을 올리는 등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부유층을 주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상속세를 보험금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ING생명 역시 지난해 말께부터 판매 시작한 '세이프업연금보험'은 코스피 또는 공시이율에 연동시켜 6개월마다 적립 이율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력판매하고 있는 '스마트업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의 경우 최고적립금 80%를 최저보증한다는 게 특징으로, 판매된지 3개월만에 1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고 최저 보장이 되는 변액보험"이라며 "시장의 호응이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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