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135억원 매물 쏟아내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금융주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로 마감하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효과가 점차 소멸되고 있는 듯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1포인트(0.34%) 오른 1196.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억원, 63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 135억원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로 출발했던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물 규모도 줄여가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9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계(2.17%), 의약품(1.77%)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전기가스업(-1.23%), 통신업(-0.58%) 등은 여전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9%) 오른 51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포스코(-0.80%), 한국전력(-1.62%), KB금융(-0.90%) 등은 여전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개월여만에 400선을 돌파해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2포인트(1.93%) 오른 403.3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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