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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신혜성은 신화 멤버들 중 발라드 장르에서 가장 인정받는 메인 보컬이다. 선이 굵고 장난끼 많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독 얌전하고 분위기 있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연애를 제일 잘할 것 같기도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을 '무덤덤한 솔로 남성'으로 소개한다.
"노래할 때 말고, 개인적으로는 감정이 메말랐어요. 그러고보니, 노래도 좀 쓸쓸하잖아요. 쓸쓸하니까 뭐든지 무덤덤해지고.(웃음)"
'왜 전화했어…'의 가사가 마음에 쏙 든다고 했지만, 정작 그는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를 하지 못하는 편이다.
"사람들이 미련인 줄 알면서 포기 못하는 거잖아요. 누가 봐도 포기해야 되는 건데도, 술먹으면 전화번호를 누르고 그러는데. 전 정말 안되는구나 싶으면 절대 전화 안해요. 하고 싶어서 미쳐도 안하는 거죠."
그렇다면 술에 취해 쓸쓸할 때 신혜성이 하는 일은? 자는 것이다.
"그냥 기분이 안좋고, 쓸쓸하다 싶으면 술을 엄청 먹고 자버려요. 다른 생각 안나게."
신혜성은 아이돌스타로 10년을 살아오면서 스캔들 한번 내지 않았다. 사생활도 별로 알려져있지 않다.
"사생활은 잘 안물어보시던데요. 그리고 과거 이야기를 해서 이슈 될 만한 게 많지도 않고요. 스캔들 쪽으로는 제가 관리를 한 게 아니라, 진짜 별 게 없었던 거예요. 뭐가 있어야 관리도 하죠.(웃음)"
그의 취미는 집에서 영화 보고 컴퓨터 게임하는 것이다. 그리 좋은 신랑감은 아닐 것 같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게임 안할 자신있다'고 강조한다.
"어머니께서 자꾸 선을 보라고 하세요. 그런데 전 선보는 건 정말 죽어도 못해요. 인연이 아닌 만남이나 결혼은 못할 것 같아요. 소개팅도 해본 적 없어요. 주위에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우연히 만난 척 할 거예요. 둘이 밥먹고 있으라고 하고, 전 지나가는 척 하다가 합석하는 거죠.(웃음)"
부쩍 외로움을 느낀 그가 소개팅 대신 선택한 것은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었다. 이번 앨범 재킷에도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겨져있다. 로맨틱한 사진과 달리, 현실은 엉망이었다.
"전 제가 강아지를 잘 키울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깔끔한 집에 나랑 아기 강아지랑 뛰어놀고, 뽀뽀하고. 그런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얼굴부터 찡그려지는 것 있잖아요. 변을 너무 많이 봐서.(웃음) 그걸 또 어찌나 밟고 다니는지 아침마다 뜨거운 물에 강아지를 불리고 씻겨줘야 했다니까요! 결국 지금은 다른 데 잠시 맡겨뒀어요."
올해도 신혜성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 활동이 막 시작됐고, 발라드 위주의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일본 활동도 병행해야 하고, 하반기에 앨범을 하나 더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앨범이 원래 지난 연말이 나왔어야 했는데, 조금 늦어졌어요. 겨울이 빨리 지나갈까봐 좀 걱정이에요. 그래도 늦겨울이 더 아릿한 거잖아요? 한동안 아이돌 음악이 대세였는데, 이제 발라드에도 한번 푹 빠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제공=굿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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