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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신혜성이 12일 새벽 4시에 신곡 '왜 전화했어···'의 뮤직비디오를 공식 오픈하는,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뮤직비디오 공개가 사람들이 거의 다 잠든 새벽에 이뤄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당초 12일 오전 10시에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로 했던 신혜성은 이날 새벽 뮤직비디오가 불법 유출되는 바람에 공식 공개를 새벽4시에 강행해야 했다.
신혜성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새벽에 신혜성의 팬들로부터 제보가 빗발쳤다. 누군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신혜성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 소속사 직원 모두가 날밤을 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알고봤더니 유통사가 실수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던 것이다. 이를 한 대학생이 발견하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팬들로부터 집중 공격 당했던 것 같다. 뮤직비디오 공식 공개를 기다려왔던 우리 모두가 많이 화났지만,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때 팬들의 성숙한 대처가 돋보였다.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하루 앞당겨 보는 데에 기뻐하기보다는, 불법 유출이라는 점에서 유포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 유포자의 미니홈피는 팬들의 항의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이 관계자는 "팬들의 대처에 많이 놀랐다. 덕분에 사태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공개한 '왜 전화했어···' 뮤직비디오는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휩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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