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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우승이 멀어지네~"

AT&T 셋째날 공동 14위, 최경주는 공동 55위


위창수(37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610만달러) 셋째날 '톱 10' 밖으로 밀렸다.

위창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포피힐스코스(파72ㆍ6833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쳐 공동 14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선두권은 더스틴 존슨(미국)이 15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고,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4타 차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7)이 포피힐스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2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고, 올 시즌 처음 투어에 합류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가 스파이그래스힐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잡았다. 제임스 오는 이날 특히 15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그러나 공동 55위(2언더파 214타)로 간신히 최종 4라운드에 진출했다.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컷 오프'됐다.

기대를 모았던 '빅스타그룹'은 모두 부진했다.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55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고,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과 '메이저 2연승의 주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일찌감치 코스를 떠나 체면을 구겼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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