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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4개 자회사 사장 후보 확정

NH투자선물, 농협물류, NH무역, NH개발 등 4개사
전문경영인 영입 통해 전문성 제고

농협의 4개 자회사의 사장 후보자가 최종 확정됐다.

농협은 13일 ‘NH투자선물’,‘농협물류’,‘NH무역’,‘NH개발’등 4개 자회사 사장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를 상대로 공모를 실시해 최종 사장 후보자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농협물류' 사장 후보에는 김명훈 전 현대택배 사장이 확정됐다. 김 후보자는 보성고와 고려대를 나왔으며, 현대맨으로 지난 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현대그룹을 거쳐 현대택배 사장까지 역임했다.

'NH무역' 사장 후보에는 장만진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가 확정됐다. 장 후보자는 대전고와 경희대를 중퇴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했다.

'NH투자선물' 사장 후보자로 확정된 서문원씨는 경기고와 서울대, 고래대 농업경제학 박사로 극동대학교 겸임교수, (사)한국상품선물연구회 회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부장보, 재정경제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동양선물(주) 대표이사등을 역임했다.

'NH개발' 사장 후보자로는 박흥처 전 농협 상무가 확정됐다. 박 사장 후보자는 경남상고를 졸업한 뒤 농협에 입사한 후 약 40년가량을 조직에 몸담아 왔다.

이번 자회사 사장 공모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내부 직원출신 위주로 선임하던 그 동안의 관례를 과감히 깨고 2년 연속 공모를 실시하게 된 것은 최원병 회장의 자회사 운영에 대한 강한 개혁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농협은 사장 후보자 확정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5주간에걸쳐 내?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했고, 공모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자회사별로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된‘사장추천위원회’ 주관 하에 사장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자들은 자회사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또한 농협은 지난 10일부터 실시 중인‘농협사료’사장 공모는 3월 초에 신임 사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 향후 자회사 경영진에 대한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매년 자회사 임원별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 임원에 대해 서는 임기에 관계없이 해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기준정비 및 자회사 임원과의 MOU 체결 시 관련 내용을 명시키로 하는 등 경영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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