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구겨진 국내증시 체면을 살려내고 있다.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스닥 지수는 개별종목의 탄탄한 상승세에 힘입어 4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5포인트(0.76%) 오른 388.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2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8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일부 개별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넥사이언은 전일대비 25원(13.89%) 오른 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상한가 행진이다.
넥사이언은 자산 재평가에 따른 차익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지난해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호재까지 겹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자이홀딩스는 대전 우라늄 광구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확산되며 사흘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다. 토자이홀딩스는 전일대비 115원(14.47%) 오른 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GK파워가 미국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다. GK파워는 전일대비 30원(13.04%) 오른 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태웅이 전일대비 700원(-0.76%) 내린 9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0.61%), 평산(-0.96%) 등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2.42%)와 서울반도체(3.20%), 소디프신소재(5.18%) 등은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3종목 포함 527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3종목 포함 339종목이 하락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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