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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TV사업 철수에 이어 1만명 구조조정(상보)

일본 가전 및 반도체 업체 파이오니아가 미국 플라즈마 TV(PDP) 생산을 중단하고 가전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내용의 구조 조정안을 12일 발표했다.

파이오니아는 올 3월31일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130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망치보다 7000억엔보다 20% 가량 떨어지는 5600억엔을 기록했다.

파이오니아는 플라즈마 TV를 포함한 가전 제품 시장에서 2003 회계연도부터 총 1000억엔 가까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파이오니아는 평판TV에서 손을 완전히 떼고 DVD 플레이어 부문을 분사한 뒤 샤프와 조인트 벤처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오니아는 이 밖에도 풀타임 인력 6000명을 포함해 1만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1947년 설립된 이래 일본 간판 전자업체로 성장해 온 파이오니아는 최근 글로벌경기침체와 엔고현상으로 고충을 겪어왔다. 여기에 도시바 같은 업체들에 대항해 가격을 무리하게 깎는 출혈경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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