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백신 배포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전일 대비 1100원(10.38%) 오른 1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5만 여주, 거래대금은 17억원 가량이다.
지난 10일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출현한 '2090 바이러스'라는 신종 웜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 시 PC가 다운되고 날짜가 2090년 1월1일로 바뀌는 등 컴퓨터에 중대한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해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새 백신 배포 소식은 실적에 당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아니다"라며 "최근 인터넷 뱅킹 해킹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해 시장에 기업들의 보안 예산 확대 같은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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