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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들, 연봉깍아 일자리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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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초임 30% 삭감...인턴사원 40명 이상 채용키로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등 금융공기업들이 대졸 신입 사원의 초임을 줄이는 대신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잡세어링을 실시키로 했다.



11일 캠코 등 금융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오는 3월 신입 사원의 초침을 종전 3600만원에 2700만원으로 약 30%를 삭감하고 인건비를 동결하는 대신 신입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캠코는 정규 신입직원 채용과 별도로 청년인턴도 4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년 인턴직으로 일정기간 이상 근무했던 직원의 경우 신입직원 채용에 지원할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 역시 오는 13일부터 20명의 인턴 사원을 모집키로 했다. 이들은 8개월 간 인턴 과정을 마친 후 16명을 선발해 내년 1월 정규 직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대신 대졸 초임을 현 38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약 30%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타 금융공기업들 역시 임금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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