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콤과 삼양옵틱스는 11일 실리콘메탈 국내 공급을 위해 중국 실리콘메탈 전문업체인 펭다社와 실리콘메탈 독점공급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점 계약으로 코디콤과 삼양옵틱스는 팽다의 실리콘메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국내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2월10일까지 총 3년이며 별도 통지가 없을 경우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폴리실리콘 생산 및 기타 산업의 핵심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메탈의 국내 수요는 지난해 5만t, 내년 8만t, 2011년 11만t으로 추정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팽다의 실리콘메탈이 국내 대기업 등 수요처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만 국내 대기업과 약 170억규모의 4000t에 대한 판매공급계약이 이뤄지는 등 공급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코디콤 관계자는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결정한 폴리실리콘 사업을 위해 OMC와의 제휴로 제조설비 기술 확보는 물론 핵심원료인 실리콘메탈의 공급 및 유통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시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실리콘메탈 공급만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코디콤은 실리콘메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굴지의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