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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시화호 중심 안산·시흥·화성지역 226㎢ 규모

안산시 시화호를 중심으로 시흥시 군자지구,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에 226㎢ 규모의 가칭 ‘경기 경제자유구역’지정이 추진된다.

서해안이 세계 구매력 GDP의 약 24.2% 차지할 정도로‘동북아(한ㆍ중ㆍ일) 환황해 경제권’이 급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권역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가칭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진은 안산시의 건의로 발단이 됐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 9500만8264㎡(2874만평), 시흥시 700만8264㎡(212만평), 화성시 1억2400만㎡(3751만평)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연계개발할 것을 건의했다.

안산시가 건의한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안을 살펴보면 대부도, 시화 MTV, 대송단지, 시화호 북측간척지, 군자지구, 장곡 폐염전 지구, 유니버설스튜디오, 화옹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3개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상호 연계개발한다.

서해안권은 국제공항.국제항만과 연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으며 문화관광 잠재력이 풍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여건에 충족된다는 것이 안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텐진 빈해신구(2200㎢)상해 포동지구(500㎢)등 300㎢이상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고 있어 서해안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209.4㎢)와 평택·당진의 황해경제자유구역(55.05㎢) 등을 연계한 수도권 초광역 경제특구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서해안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사업속도를 내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서해안권 10대 프로젝트 촉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황해경제자유구역도 시작단계여서 추가지정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지만 개발사업이 한창인 인천경제자유구역도 각종 개발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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