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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악재 밀집..목표가↓<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11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온갖 악재와 불확실성이 집중됐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유지.

송광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며 "올 전망 역시 경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겠지만 가격 재인상을 전제로 순이익은 소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계소비 감소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맥주 수요의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 -4.5%의 급격한 가계소비 감소를 고려 시 예상을 상회하는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측면에서도 인베브의 OB카스 매각 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훼손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진로 재상장 관련 지주사의 재무적 부담에 대한 하이트맥주의 지원 여부가 시장의 우려"라며 "지주사 체제 확립 전 하이트맥주의 지원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나 시장의 신뢰를 상실할 수 있어 최후의 옵션으로 사용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끝으로 그는 "전망 대비 수요, 가격 인상률, 시장점유율(M/S) 하락으로 매출 성장률 1%p 하락 시 적정주가 7000원 하락,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률 1%p 하락 시 적정주가 1만1000원 하락 등을 감안,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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