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13일까지 손소독기 및 보존식 냉동고 지원을 위한 수요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집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생 수준 향상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지역내 집단급식소로 신고된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73개소 중 지난 해 지원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이다.
구는 이번 조사대상 중에서 신청을 원하는 집단급식소에 40만원 상당의 손소독기 또는 50만원 상당의 보존식 냉동고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주변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문구점, 편의점,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해 무허가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행위,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에 대하여 점검한다.
이와 함께 조리종사자 손과 조리기구의 미생물 오염도를 검사하여 위해요인 발견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들 업소에서 취급하고 있는 위해 우려식품을 수거하여 기준 적합여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강귀빈 서대문보건소장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고, 학교주변 식품취급업소의 먹거리 불안감 해소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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