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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대손비용 증가 우려 반영된 상태<대신證>

대신증권은 11일 부산은행에 대해 현 주가가 대손 비용 증가 우려를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예견했던 대로 4분기 중 자산건전성이 큰 폭으로 악화된 데다 신규 연체 여신도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 대손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우려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최상위의 핵심 이익률과 낮은 판관 비율이 이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 내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7%로 추정돼 대구은행과 더불어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산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5.4%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 대손충당금이 예상치를 상회한 661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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