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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촨즈 "레노버 3년내 흑자전환할 것"

회장으로 복귀한 류촨즈(柳傳志) 레노버 창립자가 레노버를 3년내 흑자전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방조보는 돌아온 류 회장이 '"이번 복귀에는 성공만 있을 뿐 실패할 수 없다"고 다짐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PC제조업체인 레노버는 지난 5일 판매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4·4분기에 968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윌리엄 J 아멜리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후임은 레노버 회장직을 맡았던 양위안칭(楊元慶)이 맡았으며 류촨즈가 회장직에 복귀하게 됐다.

레노버가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은 3년만의 처음으로, 그만큼 다급하다 생각됐기 때문에 레노버는 류 회장의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류 회장은 "이번 손실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에 이보다 더 어려운 때도 있었다"면서 "당시에도 착실하게 믿음을 갖고 이겨냈듯이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나는 실패했을 때 레노버를 떠나 본 적이 없다. 성공했을 때에만 레노버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3년 내 레노버의 재무지표 상 큰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5, 6급 도시 그리고 농촌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PC제조업체에 매우 큰 발전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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