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 증진 위해 대신, 대우증 등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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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을 대상으로한 '대장정' 교육 프로그램이 증권업계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신입사원 49명에 대해 다음달 4일부터 9까지 1박3일 일정으로 오대산에서 야간행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대천에서 진행된 1박 2일 해병대캠프에 뒤이은 극기훈련 프로그램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의 정신을 재무장하고 팀웍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신입사원 52명을 대상, 지난 6~7일 무박 2일로 강원도 오대산에서 양양의 하조대까지 12시간을 걷는 산악행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산악행군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 딛는 신입사원들이 각오와 팀웍을 다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직원 한 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회사에서 5000원씩 적립한 돈 총 1100만원을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신입사원들이 극기훈련 체험과 이웃사랑의 따뜻함을 함께 느끼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인재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도 5년 동안 신입사원 '5천리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5천리 국토대장정은 매년 상ㆍ하반기 2회씩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등의 국토 끝단을 구간별로 나눠 전국을 일주하는 총 10회에 걸친 릴레이 행진 프로그램이다.
2004년 강원도 둔내~하조대 구간을 시작으로 구간별로 약 160km를 후배사원들이 선배사원들의 뒤를 이어 연결해 대한민국 국토를 한바퀴 돌아 여의도에 입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대장정은 지난달 11~15일 평택까지 도착하는데 성공해 이제 평택~여의도 마지막 구간만 남겨두고 있다.
곽진석 대우증권 연수부장은 "신입사원 5천리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 실시돼 이제는 대우증권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자리잡았다"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선배가 후배와의 경험 공유의 장이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말 오대산 휴게소에서 화조대에 이르는 총 34km 거리를 56명의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과 임원들이 함께 행군하며 협동과 단합을 도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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