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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가수 이미자가 후배가수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이미자는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50주년 기념 음반발표 및 전국순회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곡의 가사전달을 좀 더 확실하게 하라"고 충고 했다.
이미자는 요새 데뷔하는 젊은 가수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 시대 변천에 따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예전 노래들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요즘 노래들은 너무 흥을 위주로 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무리 잘사는 시대가 됐지만 어려운 것들은 여전히 많다"며 "후배가수들도 듣는 사람의 가슴에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자는 마지막으로 "노래에 기교를 넣지 말고 순수하게 불러서 가사전달을 정확히 해주는 것이 가수의 본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담고 싶은 노래들이 너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1곡만 넣어서 여러분께 선보인다"며 "이번 앨범에는 50년동안 남겨놓고 싶은 곡, 선물해 주고 싶은 곡과 함께 영원히 사랑해달라는 내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자는 또 "경제불황 등 어려운 시기에 50주년을 맞았다"며 "50년 전 데뷔때도 어려운 시기였는데 50주년을 맞는 올해 역시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앨범이)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미자의 전국순회 공연은 오는 4월 2일 서울공연을 필두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울산 등 총 1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12월 27일 성남공연을 끝으로 공연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에 발매되는 이미자의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101곡'은 총 6개의 CD로 구성돼 있으며 이미자의 히트곡 70곡과 국내가요 30곡을 비롯해 그의 신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 총 101곡이 수록됐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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