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플랜트&앨리슨 크라우스, 그래미 5관왕(종합)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전(前) 레드 제플린 보컬리스트 로버트 플랜트와 컨트리 가수 앨리슨 크라우스가 그래미시상식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로버트 플랜트와 앨리슨 크라우스 듀오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1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노른자위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등 5개 트로피를 독차지했다.

이들이 발표한 앨범 '레이징 샌드(Raising Sands)'는 올해의 앨범, 컨템포러리 포크/아메리칸 앨범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이 앨범에 수록된 '플리즈 리드 더 레터(Please Read the Letter)'는 올해의 레코드에 선정됐으며, '리치 우먼(Rich Woman)'은 팝 협업상, '킬링 더 블루스(Killing the Blues)'는 컨트리 협업상을 차지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동명의 앨범과 노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로 올해의 노래, 록 앨범상, 듀오/그룹 팝 퍼포먼스상 등 3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신인가수 아델은 더피, 조나스 브라더스 등을 제치고 신인상을 차지했으며, 데뷔앨범 '19'에 수록된 '체이싱 페이브먼츠(Chasing Pavements)'로 여자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더피는 데뷔앨범 '록페리(Rockferry)'로 팝 보컬 앨범상을 차지했다.

또 최근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슬픔을 겪은 영화 '드림걸스'의 제니퍼 허드슨은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R&B 앨범상을 수상했다.

남자 팝 보컬 퍼포먼스상은 존 메이어의 '세이(Say)'가 수상했고, 듀오/그룹 록 퍼포먼스상은 킹스 오브 리온의 '섹스 온 파이어(Sex on Fire)'에 돌아갔다.

하드록 퍼포먼스상은 마스 볼타의 '왝스 시뮬라크라(Wax Simulacra)'가, 메탈 퍼포먼스상은 메탈리카의 '마이 아포칼립스(My Apocalypse)'가 차지했다.

라디오헤드의 '인 레인보우스(In Rainbows)'는 얼터너티브 앨범상을 받았다.

R&B 부문에서는 니요의 활약이 빛났다.

니요의 '미스 인디펜던트(Miss Independent)'는 올해의 R&B 노래로 선정된 데 이어 R&B 남자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독차지했다.

알리샤 키스는 '슈퍼우먼(Superwoman)'으로 R&B 여자 보컬 퍼포먼스상을 차지했다.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은 알 그린과 존 레전드가 함께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에 돌아갔다.

컨템포러리 R&B 앨범상은 메리 J. 블라이즈의 '그로잉 페인스(Growing Pains)'가 차지했다.

랩 부문 앨범상은 릴 웨인의 '더 카터 3(The Carter III)'가 차지했다.

랩 부문 솔로 퍼포먼스상은 릴 웨인의 '아 밀리(A Milli)'가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은 제이-Z, T.I., 카니에 웨스트, 릴 웨인이 함께한 '스웨거 라이크 어스(Swagga Like Us)'가, 랩/노래 협업상은 에스텔과 카니에 웨스트가 함께한 '어메리칸 보이(American Boy)'에게 돌아갔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